충남도 “미래 성장 위해 신융합산업 육성”

충남도가 신융합산업 육성과 신산업 발전을 촉진할 연구개발(R&D)을 앞세워 새로운 성장에 나선다.

충남도는 22일 KTX 천안아산역 회의실에서 안희정 지사 등이 참가한 가운데 충남경제비전위원회 4차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공동위원장인 안희정 지사와 이장우 경북대 교수를 비롯해 관련 전문가로 구성한 위원 등 17명이 참석했다. 백운성 충남발전연구원 박사가 충남도 중장기 비전인 ‘경제비전2030’ 초안을 발표하고 토론이 이어졌다.

‘충남경제비전 2030’ 초안은 창조와 융합을 통한 신융합산업 육성과 신산업발전을 촉진할 연구개발 정책에 무게중심을 뒀다.

토론에서 참석자는 “충남의 지리·산업적 위치를 활용해 환황해권 경제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미래 유망 선도산업 발굴과 육성 등 적극적인 산업구조 개편이 필요하다”며 “보유 자원을 활용해 충남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실행 전략을 마련해 추진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안희정 지사는 신에너지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에너지를 언급하며 “수소에너지가 수소연료자동차산업을 넘어 폭넓게 활용될 수 있게 충남을 수소밸리로 구축하는 등 신재생에너지와 수소가 중심이 되는 미래 에너지 기반 구축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안 지사는 또 “기업가 정신을 가진 인재, 과학자와 예술가 등 고급 전문인력이 충남에 안착할 수 있게 쾌적한 정주여건 마련과 양질 교육환경 구축을 위한 체계적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를 비전에 담아 달라”고 주문했다.

충남은 디스플레이 등 주력산업 성장세 둔화와 중국의 거센 추격, 한중 FTA 확대 등 급변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충남경제비전2030’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도내 각 경제 주체와 시군의 다양하고 폭넓은 의견을 수렴해 오는 6월까지 비전 및 전략을 완성할 계획이다. 세부 실행 계획은 연말까지 만든다.


홍성=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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