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LG가 주목한 기술

LG전자가 미래 IP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LG는 지난 10년간(2005~2014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특허 등록을 늘려왔다. 특히 기존 통신 위주 특허등록 전략을 △열전 및 광전 △음성인식 및 오디오 신호 처리 △동영상 UI △조명 등 새로운 영역으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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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노믹스 보고서 ‘LG전자, 무엇을 준비하나?’에 따르면 LG는 지난해 총 2174개 특허를 등록했다. 이중 다중화통신(Multiplex Communications) 분야 특허 등록이 580개로 가장 많고 △원격통신(224개) △모바일 디바이스·컴퓨터 디자인(171개) △동영상 UI(132개)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외에 총 100여개 기술군(USPC Class Title 기준)에서 신규 특허를 등록해 폭넓은 기술 혁신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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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지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그룹 매출이 크게 줄어든 시기(2010~2012년)에도 특허 등록은 지속적으로 늘려왔다. 그 결과 2005년 460여개에 불과하던 연간 특허등록이 2014년에는 2170여개로 5배가량 증가했다.

이 기간 동안 LG는 통신 특허를 집중적으로 개발·등록했다. 실제로 △다중화통신(1921개) △원격통신(1312개) △디지털통신(800개)과 같은 통신 특허 개발에 집중해 기술력을 높였다.

통신 외에 △모바일 디바이스 및 컴퓨터 디자인(1044개) △냉장(640개) △텔레비전(407개) △세탁(230개) 등 가전분야 기술 개발에도 주력해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열전 및 광전(Thermoelectric and photoelectric) △음성인식 및 오디오 신호 처리 △조명 △안테나 등 새로운 분야 특허 등록을 빠르게 늘렸다. 이들 기술은 모두 최근 3년간 특허등록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 신규 특허등록이 집중된다는 것은 기술혁신을 위한 전략 분야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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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0여개 기술의 최근 3년 등록 비중이 50%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 기술은 LG가 전략적으로 주목하는 기술 영역이다.

LG가 특허 등록을 크게 강화한 기술 영역은 △열전 및 광전 △음성인식 및 오디오 신호처리 △UI 및 스크린 표현 △동영상 UI △액정셀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분야는 전체 보유 특허 수는 적지만 LG가 최근 특허등록을 강화하기 시작한 영역이란 점에서 주목된다.

※ 상세한 내용은 IP노믹스 홈페이지(http://www.ipnomics.c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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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욱기자 wo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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