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22일부터 28일까지를 ‘제7회 기후변화주간’으로 정하고 지방자치단체, 시민단체 등과 전국민이 참여하는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캠페인을 전개한다.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온실가스 예상배출량(BAU) 대비 30%인 2억3300만톤을 감축하고 이 중 4400만톤을 일상생활에서 달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건강한 약속,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를 주제로 기후변화주간을 마련해 저탄소·친환경생활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동참을 유도한다.
지구의 날에 맞춰 22일에는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윤성규 환경부 장관과 김재옥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상임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캠페인 개막식이 열린다.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선 청소년 글로벌에코리더 선서식과 나눔바자회 등 ‘저탄소생활 한마당’이 열리고 5㎞ 코스 ‘한마음 걷기대회’도 벌어진다. 강동구 고덕천변에선 친환경소비 후원금으로 나무를 심는 탄소상쇄 조림사업 식수 행사도 열린다.
28일 광주에선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발대식이, 25∼26일에는 전북도청 광장에서 그린웨이 축제가 열린다. ‘기적(기후변화적응)의 토크 콘서트’가 28일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열려 기후변화 적응과 관련한 생활 속 실천사례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장이 마련된다.
최흥진 환경부 기후대기정책관은 “이번 기후변화주간 행사를 통해 국민들이 기후변화 심각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고 온실가스 줄이기 등 실천 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를 기대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