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이사장 정민근)과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은 20일 국립중앙도서관 회의실에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연구재단과 국립중앙도서관이 구축한 학술정보를 공동 활용하기 위해 추진됐다. 또 같은 데이터 중복 구축도 방지하기로 했다.
연구재단이 구축한 KCI(한국학술지인용색인) 110만여 논문정보 및 KRM(기초학문자료센터) 연구 성과물 정보도 국립중앙도서관이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양 기관에서 별도 구축한 오픈액세스 다목적 마크업언어(XML) 전자원문도 공동 활용하게 된다.
XML(Extensible Markup Language)은 다른 시스템 간 데이터를 쉽게 주고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다목적 마크업(Markup) 언어다.
국립중앙도서관이 구축하는 학술지 저작권 정보 등록 시스템과 재단 국내학술지 정보도 연계한다. 이로써 양 기관은 서로 저작권정보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정민근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은 “동일 데이터를 중복 구축하지 않고 공동 활용하게 됐다”며 “국가 예산을 많이 절감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