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D(대표 하진우)는 국내외 벤처캐피털과 정부기관으로부터 10억원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투자에는 벤처캐피털 캡스톤파트너스와 스파크랩스 글로벌 벤처스, 금융권 투자전문가들이 모인 머스크엔젤클럽이 참여했다. 정부 기술창업 프로그램인 TIPS에도 선정돼 창사 6개월 만에 총 10억원 투자금을 확보했다.
HUD는 작년 6월 건축가 출신 프로그래머들이 설립한 회사로 실내 공간정보를 활용한 콘텐츠 및 가상현실(VR)플랫폼을 개발한다. HUD는 건축물의 2D 도면을 단 몇 초 만에 3D로 변환하는 원천기술 개발에 성공해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하진우 사장은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콘텐츠를 원하는 사람과 공유하는 것도 일종의 가상현실 속 활동”이라며 “텍스트와 이미지를 넘어 곧 다가올 가상현실 소통 시대에 큰 획을 그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한주 스파크랩 대표는 “외부공간정보는 구글과 같은 글로벌 플레이어들이 오래 전에 장악했지만 건물 내부는 아직 누구도 정복하지 못한 성역”이라며 “HUD는 이 문제를 풀기 충분한 팀이며 무엇보다도 팀워크와 기술이 탄탄해 미래가 더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