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모기 퇴치법... 비밀은 '맥주 포장박스'

열대 지역에선 모기 탓에 전염되는 말라리아로 목숨을 잃는 사람이 적지 않다. 세계보건기구 WHO에 따르면 매일 말라리아로 사망하는 사람은 3,000명. 연간으로 따지면 100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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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광고 에이전시인 GPY&R가 이런 점에 착안한 멋진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파푸아뉴기니 수도인 포트모르즈비에서 지난 1952년부터 맥주를 만들고 있는 제조사인 SP브루어리(SP Brewery)를 위해 제안한 프로모션인 모지박스(Mozzie Box)가 그것.

파푸아뉴기니에선 거리에서 불 주위에 삼삼오오 둘러앉아 맥주를 마시고 담소를 나누는 광경을 자주 볼 수 있다. 하지만 밖에서 술을 마신다는 건 모기에 물려 말라리라에 걸려 버릴 위험성이 높아진다는 뜻이기도 하다. 모지박스는 SP브루어리가 선보인 맥주인 SP라거스(SP Lagers)를 담은 골판지 상자다. 이 상자는 유칼립투스 코팅 처리를 했다. 태우면 유칼립투스 성분이 들어간 연기가 발생하는 것. 모기는 유칼립투스 나무를 싫어하기 때문에 접근하지 않기 때문이다.

맥주를 마시면서 담소를 나누고 싶은 파푸아뉴기니 사람들에게 맥주를 제공하는 동시에 골판지에 불을 붙여 모기도 물리치는 일석이조 아이디어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석원기자 techholi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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