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소비자 권익증진을 위한 전담조직이 신설된다. 신설 조직에는 소비자단체는 물론이고 통신사업자, 정부가 참여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5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 참여한 한국소비자연맹 등 10개 소비자단체와 통신소비자 권익증진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제도개선반은 미래부뿐만 아니라 소비자단체, 통신사업자가 등이 참여하며, 정보통신진흥협회(KAIT)에 설치된다.
미래부는 종전의 통신정책이 사업자 간 경쟁과 통신 산업에 집중돼 통신 소비자가 체감하는 불편과 불합리에 상대적 소홀했다는 비판을 적극 수용할 방침이다.
류제명 미래부 통신이용제도과장은 “통신 정책 추진 과정에서 통신 소비자의 불편을 해소하지 못하면 통신 정책의 신뢰를 담보할 수 없다”며 “통신 소비자 불편 처리는 물론이고 통신 소비자 관점에서 통신정책에 도움이 되는 의견을 수렴하는 창구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미래부가 이전보다 적극적인 통신 소비자 친화적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최재유 미래부 2차관은 “정기적으로 소비자 의견과 관심사항이 어떤 것인지를 파악하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소비자와 소통을 정례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