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끌어안는 정치권, `이달부터 소상공인 정책자금 금리 2.94%`

이달부터 소상공인 정책자금 금리가 0.33% 인하된다.

6일 새누리당은 소상공인연합회를 방문해 주요 소상공인 업종별 단체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금리부담을 완화와 공공 VAN(밴)사 운영을 통한 밴 수수료 인하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금리부담 완화와 밴사 수수료 문제 2개 안건이 논의됐다. 최근 한국은행에서 기준 금리를 0.25% 인하한 1.75%로 조정했다.

김임용 소상공인연합회 수석부회장은 “신용등급이 낮은 영세 소상공인은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며 “소상공인에 대한 정책자금 금리 인하를 요청한다”고 전했다.

중기청은 소상공인 정책자금 2분기 금리를 기준금리 인하와 연동해 창업 및 경영자금 기준 0.33% 내린 2.94%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역신용보증재단을 통해 ‘1조원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이달부터 시행, 최대 3만개 소상공인이 혜택을 받게 된다고 전했다. 특례보증은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2.9% 고정금리로 최대 5000만원까지 자금을 지원하고 보증비율도 100%까지 보장하는 제도다. 대출 기간은 최대 5년이며 보증료를 5년 일시납에서 연납으로 바꿔 비용 부담을 줄였다.

이어 공공 밴사 운영 건과 관련해 이호연 소상공인정책연구소 소장은 “IC단말기 전환기금의 조속한 집행과 연합회 단독 또는 여신전문금융업협회와 공동으로 기금을 집행해야 한다”며 “공공 밴사를 설립해 밴 수수료를 줄여달라”고 요청했다.

금융위는 “IC단말기 교체사업 재원이 순수 민간재원임을 고려해 기금집행은 민간이 결정할 사안이지만 밴 수수료 인하는 적극 검토하겠다”고 의견을 표명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96만 소상공인이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며 “법정 소상공인단체로 출범한 연합회가 국회와 정부에 제언할 수 있는 창구역할을 하는 대변단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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