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투자자에게 한국 파생상품을 알려라

파생상품시장 개장 20년을 앞두고 해외투자자를 상대로 대규모 세일즈 활동이 추진된다.

한국거래소(이사장 최경수)는 1996년 파생상품시장 개장 이후 사상 최대 규모로 8일부터 3주간 3개 아시아 금융허브 소재 50개 핵심 기관투자자 및 투자자협회 등을 직접 방문하는 일정을 시작한다.

거래소는 파생상품시장에 대한 투자자의 다양한 요구와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는 릴레이 ‘일대일 세일즈’ 활동을 전개한다. 이번에 방문하는 호주, 싱가포르, 홍콩은 2014년 기준 거래소 파생상품시장 해외투자자 거래대금의 41%를 차지하는 핵심 전략지역이다.

국내 금융투자 업계를 대표해 진행할 세일즈 활동은 침체된 국내 파생상품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해외투자자 참여와 관심을 회복시키기 위한 전사적 마케팅 강화 전략 핵심을 담당하게 된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세일즈 활동을 위해 3개 지역 투자자의 거래 특성 및 현재 한국시장 참여 여부에 따라 투자자 그룹별 차별화된 세일즈 전략을 수립해 대응한다. 아울러 해외투자자의 한국거래소에 대한 건의사항 및 한국 파생상품시장 발전을 위한 개선사항 등은 국내 거래환경에 적극적으로 반영토록 노력할 계획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세일즈 활동 이후에도 추가로 해외 핵심 지역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KRX 파생상품 데이’ 개최, 해외 선물·옵션 엑스포 개최 시 업계와 공동 세일즈 활동 실시 등 한국 파생상품시장 활성화 및 해외 기관투자자 유치를 위해 지속적인 세일즈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투자자에게 한국 파생상품을 알려라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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