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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총장 강성모) 바이오 및 뇌공학과 박지호 교수 연구팀이 종양 전역에 치료 약물을 골고루 전달하는 새 항암치료 나노기술을 개발했다.
이 연구는 나노분야 국제 학술지 ‘나노 레터스(Nano Letters)’ 3월 31일자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기존 혈류로 투입하는 항암제는 혈관주위 종양세포에만 전달됐다. 종앙 중심부에는 약물이 전달되지 않아 자주 재발했다.
연구팀은 문제 해결을 위해 리포좀과 엑소좀이라는 소포체를 이용했다. 리포좀은 인공나노소포체다. 혈류를 통해 혈관 주위 종양 세포 부위까지 약물을 전달한다. 종양 세포에서 자연적으로 분비되는 생체나노소포체 엑소좀에 약물을 탑재하는 것이 리포좀 역할이다.
엑소좀은 세포 내부에서 생물학적 물질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엑소좀이 이동하는 종양 내 모든 위치로 약물이 전달된다.
연구팀은 실험용 쥐 실험을 통해 종양조직 전역에서 항암효과를 관찰했다.
연구팀은 현재 A 제약회사에서 개발 중인 항암제에 적용해 약물전달이 어려운 악성 종양 치료효과를 실험 중이다. 이 제약회사는 프로토타입이 나오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