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글로벌 생산거점 육성 `베트남 하이퐁 캠퍼스` 준공

베트남 항구도시 하이퐁이 LG전자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거듭난다.

LG전자는 27일 베트남 하이퐁에서 ‘LG전자 베트남 하이퐁 캠퍼스’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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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7일 베트남에서 열린 ‘LG전자 하이퐁 캠퍼스 준공식’에서 구본무 LG 회장(왼쪽에서 네번째),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왼쪽에서 두번째), 쯔엉떤상 베트남 국가주석(왼쪽에서 다섯번째) 등이 준공을 알리는 터치버튼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은 “LG전자가 베트남에 진출한지 20년이 되는 뜻 깊은 해를 맞아 이번 준공식을 계기로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반을 다질 것”이라며 “하이퐁 캠퍼스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역량을 총 집결시키고 글로벌 생산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쯔엉떤상 베트남 국가주석, 전대주 주베트남 한국대사, 구본무 LG 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등 정관계 인사 및 LG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했다.

LG전자는 2013년부터 협력사와 함께 약 80만㎡규모의 부지에 ‘하이퐁 캠퍼스’ 조성작업에 착수했다. 2018년까지 15년간 약 15억달러를 투자한다. TV와 휴대폰을 생산하던 흥이옌과 세탁기·청소기·에어컨을 만들던 하이퐁 공장을 하이퐁 캠퍼스로 통합 이전한다. 하이퐁 캠퍼스에서는 TV, 휴대폰, 세탁기, 청소기, 에어컨,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부품(IVI) 등을 생산한다. 베트남 내수공급과 원가경쟁력을 내세워 아시아는 물론 글로벌로 수출한다. LG전자는 ▲베트남의 풍부한 노동력, 베트남 제 3의 도시이자 항구도시인 하이퐁의 지리적 이점 그리고 베트남 정부의 법인세 혜택 등을 활용해 글로벌 생산 경쟁력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LG전자는 1995년 베트남 흥이옌에 공장을 세우며 처음 현지에 진출했다. 15회째 고등학생 대상 장학퀴즈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베트남 노동 훈장’, ‘올 해의 베트남 대표 기업인상’등을 수상하는 등 베트남 국민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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