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영, 특허가 답이다]<2> 인프라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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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웨어(대표 곽민철)는 지난 1997년 설립 이후 프린터 솔루션, 모바일 브라우저, 이메일 솔루션, 모바일 오피스 등의 제품을 국내외 제조사 및 이동통신사에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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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서 문서를 열 때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 중 하나인 ‘폴라리스 오피스’가 이 회사 제품이다. 세계 사용자 8억명을 보유한 대표적인 모바일 오피스 앱으로 자리잡았다.

이후 주력사업을 클라우드 중심으로 재편하면서 클라우드 오피스 서비스 및 글로벌 사업을 위한 지식재산권 확보에 집중, 관련 특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사내 법무 특허팀을 주축으로 모든 계열사가 지식재산권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 2013년까지 특허 460건, 상표 177건의 IP를 출원했으며 현재 특허 136건, 상표 115건의 등록 IP를 보유하고 있다.

IP전담부서를 중심으로 임직원의 아이디어가 지식재산권으로 창출되도록 독려하고 있으며 앞선 기술을 바탕으로 경쟁사보다 시장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설명이다.

곽민철 사장은 “그동안 인프라웨어가 쌓아온 모바일 솔루션 관련 지식재산권 관련 노하우를 IT서비스, 공공시장용 오피스 서비스로 확대시킴은 물론이고 지식재산권이 이윤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6년 특허전담부서를 신설한 이후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했다. 지난 2005년 4건의 출원에 불과했던 특허는 현재까지 누계 518건에 달한다. 선행기술조사 보고서 제출 제도를 신설한 이후에는 신규사업 기획이나 경쟁사 제품 분석 시 모든 직원의 특허분석능력이 향상되는 무형의 결실도 거뒀다는 설명이다.

같은 해 도입한 직무발명보상제도 역시 임직원들의 기술개발 의욕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직무발명보상제도는 법인의 임직원이 그 직무에 관해 발명한 내용을 특허, 실용신안등록, 디자인등록을 하고 기업이 승계해 이에 맞는 보상을 하는 제도다.

곽 사장은 “미래성장동력을 위한 기술 축적과 동시에 이윤창출로 이어지는 등 회사의 성장 동력이 됐다”며 “직원들에게 특허는 의무이자 권리라는 인식이 뿌리내릴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프라웨어는 최근 수년간 ‘세기의 특허전쟁’이라 불렸던 삼성전자와 애플 간의 특허소송에서 논란이 됐던 ‘핀치 투 줌’ 기술의 개발사기도 하다. 삼성 스마트폰에 적용된 이 기술특허와 관련해 삼성과 협력해 대응, 비침해 결론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또 일본 액세스사가 인프라웨어를 비롯한 모바일 브라우저 업체들을 대상으로 특허 분쟁을 벌였을 당시에도 면밀한 특허 기술분석을 통해 분쟁을 종료시키는 쾌거를 달성했다. 당시 액세스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추진하지 않고 특허분쟁을 끝낸 기업은 인프라웨어가 유일했다.

인프라웨어 관계자는 “특허출원과 등록특허 보유는 IP 전담부서를 운영한 결과로, 연구개발(R&D)와 IP를 연계해 신기술과 특허를 관리하는 등 기업 내부에 활발한 IP 인프라를 구축한 결실”이라고 전했다.

<인프라웨어 특허 현황>

인프라웨어 특허 현황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