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자본시장 핀테크 설명회’ 개최

여의도 핀테크 밸리 육성…생태계 구축 방안 제시

서울 여의도에 핀테크 밸리를 육성할 계획인 코스콤이 핀테크 생태계 구축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코스콤은 2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옥에서 ‘자본시장 핀테크 설명회’를 열고 핀테크 생태계 구축을 위한 ‘핀테크 공모전’, ‘핀테크 콘퍼런스’, ‘핀테크 협의체 구성’ 등 3개 프로젝트를 상반기에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코스콤은 올 1월부터 ‘2015 핀테크 코리아 공모전’을 진행 중이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상금 6000만원 등 1억원이 투입됐으며, 금융업계를 포함해 핀테크에 관심 있는 기업과 일반인 등 97개 팀이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모 분야는 ▲핀테크사업(31건) ▲핀테크기술(14건) ▲핀테크아이디어(52건) 등이다.


코스콤은 접수된 서류 가운데 총 19건을 2차 예선심사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오는 4월 15일까지 진행되는 본선을 통해 최종 선발팀을 가릴 예정이다.

최종 선발팀은 포상금과 함께 코스콤 핀테크 인큐베이팅 센터 입주를 지원받고 향후 설립되는 코스콤 핀테크 협의체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코스콤 관계자는 “기존에 존재하는 사업이나 기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수준이 아닌 신규 사업 중심으로 선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스콤은 오는 4월 22일 ‘자본시장 핀테크 콘퍼런스’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콘퍼런스는 자본시장 핀테크 생태계 구축 필요성과 주요 주체들이 수행할 역할 등에 대해 총 6개 세션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아울러 코스콤은 오는 6월 핀테크 협의체(가칭) 설립도 추진한다. 이 협의체는 금융투자업계, 정책기관, 학계, 벤처캐피탈, 핀테크 업체 등으로 구성되며 핀테크를 자본시장의 신성장 동력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실무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그런가 하면, 코스콤은 클라우드 펀딩과 소셜 트레이딩 활성화를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코스콤 이재규 미래사업단장은 “클라우드 펀딩은 국회에 계류 중인 법안이 통과되면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소셜 트레이딩은 현재 ‘힌트(HINT)’와 카카오톡의 증권 플러스 포 카카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시험 가동 중”이라고 말했다.

증권 플러스 포 카카오의 소셜 트레이딩은 현재 이용자 수가 1만 명을 넘어섰으며 코스콤은 상반기 안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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