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는 한국수자원공사와 23일 대전 대덕구 한국수자원공사 본사에서 지하매설배관 보호를 위한 굴착공사 정보 공유 협약을 맺었다.
가스안전공사가 운영 중인 굴착공사정보지원센터 정보와 지하매설배관 관리시스템을 공유함으로써 굴착 공사때 있을지 모르는 상수도 관로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굴착공사정보지원센터는 도시가스 배관 보호를 위해 2008년에 설립된 이래 총사업비 144억원을 투입해 전산장비와 시스템을 고도화했다. 미국, 캐나다 등 세계 정상권 기술에 근접했다는 평가다. 센터는 연간 17만 이상의 굴착공사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굴착으로 인한 도시가스 배관 사고를 52%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수자원공사는 가스안전공사로부터 굴착정보를 제공 받아 상수도 배관 파손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정보 공유로 연간 20억원 투자비용 및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박기동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이 정부 3.0정책에 부합한 국민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안전 위협요인을 제거해 국민행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