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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길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가 취임 일성으로 정유사 본원 경쟁력을 강조했다.
정 사장은 20일 서울 서린동 본사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정기 주주총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경영상황이 일시 회복된 것은 외부 환경이 개선됐기 때문”이라며 “근본적 경쟁력을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날씨도 맑은 날 비오는 날이 있고, 봄이 있고 겨울이 있듯 (외부 환경과 관계없이) 이겨내는 경쟁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정 사장을 사내이사로, 김대기 KDI 정책대학원 교수와 한민희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를 사외이사로 각각 선임했다. 지난해 영업적자를 이유로 무배당 결정을 내렸다. 회사는 지난해 국제유가 폭락, 중국 수요감소 여파로 37년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주총 의장을 맡은 구자영 부회장은 “위기상황은 앞으로도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회사를 둘러싼 경영환경은 매우 엄중하다”며 “생존조건 확보를 위한 사업구조와 수익구조 개선, 재무구조 혁신과제를 사즉생 각오로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신임 정 사장과 관련해선 “신규 사업 등 회사 전반 경영은 신임 정 대표가 누구보다 잘 실행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