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O2O 관광 테마파크 조성위해 드림팀 뭉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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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커플 최병호(23)군과 조은지(21)양은 주말 데이트를 즐기기 위해 이태원을 방문했다.

평소 O2O 서비스를 이용해 알뜰하게 데이트하기로 유명한 이들에게 이태원은 주말 필수 데이트코스로 꼽힌다. 오프라인 자동체크인부터 추천코스 안내까지 이태원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

점심시간 식사할 장소를 물색하던 최군에게 자동체크인 알람이 울린다. “20일만에 오셨네요. 최병호님, 오늘의 추천코스 안내를 받으시겠습니까?” ‘세계의 스파게티’ B코스를 선택하고, 알람과 실시간지도를 보며, 첫번째 상점을 찾아가자 점장추천 메뉴와 함께 최군이 등록해놨던 봉골레 파스타 추천알람이 울린다.

봉골레 파스타를 먹으며 상점에 있던 마법(지역)신문을 보니 ‘이태원 무법자’ 쿠키린이 이탈리안 상점의 피자를 훔쳐먹고 도망치고 있다고 한다. 쿠키린은 현재 해밀턴호텔을 기어오르고 있다며 ‘AR현장체포’하면 쿠키린 인형을 사례금으로 준다는 내용이 최군커플에게 전달됐다.

이처럼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문 O2O서비스를 개발할 곳은 O2O미엔(대표 김진성)이다. 업체는 지난 1월 ‘O2O타운’으로 구축한다는 골자의 업무협약을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와 체결한 뒤 본격적인 서비스 론칭을 앞두고 있다.

이번 MOU를 통해 이태원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공간으로 탄생된다. O2O미엔은 "고객경험을 통제, 일관되고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O2O분야의 성공포인트"라며 이를 실천하기 위해 고객경험 프로세스기반의 빅데이터를 만들고 인사이트를 얻어 O2O타운을 운영해나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또 빅데이터 기반의 고객경험 프로세스로 오프라인 관광단지, 상점을 더욱 다채로운 경험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각오를 전하며, 실제매장에서 제공 받은 경험을 온라인, 모바일에서도 통합적으로 구현하는 것이 이태원 O2O타운만의 차별화라고 설명했다.

O2O타운은 이태원을 시작으로 다양한 지역에도 연계 서비스될 예정이다. 기존 관광단지나 핵심상권을 O2O타운으로 빌딩하고 브랜딩까지 총괄운영해주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운영 중인 O2O미엔은 이태원은 ‘세계속 맛집’의 테마파크로, 명동/동대문은 ‘한국의 패션/뷰티’의 테마파크로 조성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태원/명동/동대문 등이 함께 O2O타운으로 구축되면 관광객 및 문화컨텐츠가 크로스플랫폼 형태로 이어지게되며, 이는 상호교류 및 타운간 시너지 창출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처럼 국내 각 지역을 테마파크 즐길 수 있는 O2O타운은 관련 업계 드림팀이 모여 개발된다. ㈜씨온, ㈜아이아라, ㈜한성M&E, ㈜제이티에스미디어 등이 연합업체로 참여하는 것.

먼저 국내 최초 위치기반SNS 씨온(다운로드 480만)과 사용자 리뷰기반 맛집추천 서비스 식신핫플레이스(다운로드 65만)를 운영 중인 ㈜씨온은 풍부한 운영경험과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O2O시스템의 개발과 운영을 지원한다.

아이아라(대표 최우철)는 AR(증강현실)분야 최초로 기술력을 인정받아 소프트뱅크벤처스로부터 투자유치받고 최근 SMTOWN@COEX ARTIUM에 AR 및 Beacon컨텐츠를 구축한 기업이다. 누구나 쉽게 AR컨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고릴라AR 크리에이터’ 저작툴을 3월중 정식 오픈한다.

또 다른 파트너사 한성M&E의 윤길종 사장은 삼성전자에서 국내최초의 스마트카드를 개발한 주역으로 알려졌다. 안철수연구소 초기 멤버이자 코레일 철도멤버쉽, 롯데 로열티시스템 등을 개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알리바바/알리페이와 연계를 준비 중이며 중국 관광객기반의 서비스 사업제휴에 나설 예정이다.

제이티에스미디어(안진호 이사)는 디지털마케팅 회사로 브랜드 및 소상공인 쇼핑몰 회원들이 SNS친구초대를 통해 캠페인을 공유하면, SNS채널별로 공유건수 및 유입수를 추적할 수 있는 `라이크쉐어`를 운영한다. 기업은 풍부한 광고운영 경험을 통해, 체계적인 광고마케팅 시스템을 지원하게 된다.

이태원-명동-동대문을 잇는 O2O타운의 첫출발자 `O2O이태원`은 올해 7월 임시개장(CBT)을 앞두고 있다. 외국인과 내국인 대상으로는 오는 9월 공식개장하며 매년 국내외 3~5개 지역씩 확장을 목표로 <글로컬 타운 네트워크> 구축 계획을 논의 중이다.

O2O미엔 최병준 총괄이사는 "3월 카카오톡/라인/쿠키린/라바/뿌까등 주요 캐릭터 라이센싱 기업과 국내외 관광단지의 테마파크 확장을 함께하기 위해, 비지니스의 전략적 제휴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잇는 신개념 테마파크 O2O타운을 함께 구축할 투자자들과 업계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O2O미엔은 기존 관광단지나 핵심상권을 O2O타운으로 빌딩하고 브랜딩까지 총괄운영하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진행한다. 현재는 O2O타운빌딩사업의 공동마케팅, 시스템운영지원, 콘텐츠 공동기획, 여행객유치등 전방위적인 업무협약(MOU)을 이끌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on-new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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