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네트웍스는 공중망 무선랜 비용을 90% 절감할 수 있는 아웃도어 무선 메시 장비 ‘D(다이나믹)-메쉬’를 16일 출시했다. 기존 무선 랜 기술이 무선접속장치(AP)를 유선으로 연결하는 데 반해 광범위한 지역에서 유선 연결 없이 무선 랜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
국내 무선망을 구축하는 아웃도어 무선 메시 장비는 모두 값비싼 외산에 의존하고 있다. 다산네트웍스는 아웃도어 무선 메시를 국산화하면서 외산 대비 90%가량 저렴한 100만원대 가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고품질, 합리적 비용의 무선망 구축이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D-메쉬는 유선 인터넷 수준의 빠른 속도를 제공하는 무선 네트워크 표준 ‘802.11ac’ 규격을 지원한다. 철도, 항만, 도로, 산간지역과 같이 유선 인프라 구축이 어려운 곳에서도 최고 30㎞의 커버리지를 자랑한다. 최근 무선망에서의 보안 유출 및 해킹에 효율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 보안 기능이 포함돼 안전한 무선 인터넷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민병곤 다산네트웍스 스마트사업부 부사장은 “국내 어디서나 초고속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도록 음영지역 해소에 효과적인 최신 솔루션을 공급해 IT 강국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