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테크닉스, 비용·공정시간 40% 줄인 스마트폰 메탈프레임 기술 개발

메탈 프레임을 적용하는 스마트폰이 늘어나는 가운데 비용과 가공시간을 각각 40%가량 줄일 수 있는 기술이 등장했다.

파인테크닉스(대표 최정혁)는 최근 모바일기기에 메탈 프레임을 적용한 구조와 관련한 2종의 특허를 등록하고 주요 휴대폰 업체에 공급 준비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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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테크닉스가 보유한 특허는 ‘금속프레임을 적용한 모바일기기의 프레임구조’와 ‘모바일 기기의 메인프레임 구조’ 2종이다.

파인테크닉스의 기술 방식은 메탈 스탬핑(프레스공정)으로 사출물과 결합한 후 CNC로 가공하기 때문에 후가공 공정을 줄일 수 있다. 공정을 줄일 수 있어 기존방식 보다 시간과 원가를 40%가량 줄여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메탈 프레임을 적용하면 고객 요구에 부응한 다양한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고 기기 경량화와 내구성 향상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기존 메탈 프레임 방식은 메탈소재를 다이캐스팅 공정을 거쳐 CNC(Computer Numerical Control) 가공을 하거나 원소재를 전부 CNC 가공하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됐다.

파인테크닉스 관계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사용하는 모든 기구부품을 제조할 수 있는 기구부품 융합기술(프레스메탈·다이캐스팅·사출 등)을 보유한 것이 차별화된 경쟁력”이라며 “융합기술을 적용하면 원가와 생산성·품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인테크닉스는 메탈 프레임 기술을 국내 주요 휴대폰 생산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