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사장)이 다음 달 출시될 ‘무지향성 360 오디오’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최근 인수한 LED 옥외 사이니지 전문업체 ‘예스코’ 외에도 추가 인수합병(M&A)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11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빌딩에서 사장단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무지향성 360 오디오가 4월 중 북미 지역을 시작으로 국내에도 출시된다”고 밝혔다. ‘세상에 없던 제품’이라 칭하며 입체음향에 대한 오디오 시장의 판도변화도 기대했다. 기존 홈씨어터가 가진 설치의 복잡성을 오디오 간 무선연결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LED 사이니지 시장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삼성전자가 (LCD와 달리) LED 사이니지 분야에서는 기반이 약했다”며 “전문 설치기술을 갖고 있는 업체 인수로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 말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좋은 업체가 있으면 지속해 M&A를 검토할 뜻도 내비쳤다.
한편 지난달 출시한 SUHD TV 판매 추이에 대해서는 “아직 국내에 미출시 된 신 모델의 판매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 달 후 쯤 언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