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10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제 11대 회장 취임식 및 명예회장 위촉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 이용성 원익투자파트너스 대표가 11대 신임 회장에 취임했으며 9대, 10대 협회장으로 4년간 재임했던 이종갑 회장이 명예회장으로 위촉됐다.
이용성 신임 회장은 “2013년 정부가 발표한 ‘벤처창업 자금생태계 선순환 방안’으로 벤처생태계 선순환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통해 벤처자금의 양적 성장을 이루었다”라며 “활기 넘치는 시장분위기 조성은 벤처산업 활성화의 기조마련에 큰 역할로 작용해 창조경제의 충실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투자 연 3조원 조기달성 △민간주도의 벤처생태계 구축 〃규제완화를 통한 제도 선진화 〃인적인프라 확대 등 네 가지 중점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이 회장은 우선 신규투자 연 3조원 조기달성에 대해 “2014년도 1조6000억원보다 2배 증가한 벤처투자 연 3조원을 달성해 업계 위상을 제고하겠다”라며 “공적자금에 의존하고 있는 현행 벤처캐피탈 재원마련 구조를 민간으로 다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규제완화를 통한 제도선진화에 대해서는 “재원-투자-회수에 이르는 벤처투자 선순환 구조상 여전히 상존하는 불합리한 규제를 완화해 국제 수준에 부합하도록 제도의 선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으며 “벤처캐피탈제도 교육을 통한 인적 인프라를 확산시켜 전문인력 3000명 양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축사에서 “벤처펀드 규모확대, 창업 초기기업에 대한 투자 확충 및 중간 회수시장 활성화 등을 통해 건강한 창업 벤처 생태계를 완성해 창업과 벤처가 우리 경제 성장과 발전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며 “벤처캐피탈 업계 역시 향후 우리나라의 ‘제2의 벤처 중흥’과 ‘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