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그룹은 지난해 매출 2025억 유로(약 249조6561억원), 영업이익 127억 유로(약 15조6574억원)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은 1970억 유로, 영업이익은 117억 유로였다.
영업이익률은 6.3%로 예상치(5.5~6.5%)를 무난히 달성했다. 세전이익은 148억 유로, 세후 순이익은 11억유로로 집계됐다. 중국 합작법인 실적은 이번 실적에 포함되지 않았다.
사상 최대 실적 기록에 따라 배당도 확대된다. 폴크스바겐그룹 이사회는 전년 대비 20% 증가한 주당 4.80 유로 배당을 실시하는 안건을 주주총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이사회는 또 올해 판매량이 소폭 증가하고 매출은 최대 4%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률은 5.5~6.5%로 예상됐다.
마틴 빈터콘 폴크스바겐그룹 회장은 “어려운 경제 환경에도 불구하고 만족스러운 한 해를 보내며 목표를 달성했다”며 “‘퓨처 트랙’ 효율성 증진 프로그램으로 지속적인 성공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