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5]신종균 "갤럭시S6, 삼성 제조역량 결정체···S5보다 판매량 늘 것"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대표는 “갤럭시S6는 세계 최고인 삼성의 제조역량이 아낌없이 투자된 제품”이라며 “수많은 세계 최초, 최고 기술로 소비자를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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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대표

신 대표는 2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5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날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도약 계기를 만들기 위해 스스로를 채찍질했다”면서 “‘제로’라는 프로젝트명처럼 소비자가 원하는 것, 우리가 잘하는 것을 고민한 결과가 바로 갤럭시S6”라고 강조했다.

세계 최초로 14나노 공정이 적용된 엑시노스 모바일 프로세서, 조리개 값 F1.9의 카메라, 세계 최초 WPC와 PMA 인증을 모두 획득한 무선충전기술, 메탈 및 글라스 소재, 모서리(엣지) 디자인 등을 갤럭시S6·S6 엣지가 가진 절정의 기술력으로 꼽았다.

신 대표는 전날 언팩 행사 이후 갤럭시S6·S6 엣지에 제기된 의문을 정면 반박하며 다시 한 번 제품에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배터리 일체형 디자인을 지적하는 사람이 많지만 14나노미터 공정 모바일 프로세서는 세계에서 가장 전력 소모가 적은 제품이어서 같은 용량 배터리라도 사용시간은 훨씬 길어졌다”며 “고속 및 무선 충전 기능까지 갖췄기 때문에 일체형이라고 해서 불편함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판매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정말로 좋은 디자인’이라고 언급하면서 갤럭시S6 엣지 판매가 이전 모델보다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신 대표는 “하이엔드 시장에서 갤럭시S6가 시장점유율을 굉장히 많이 가져다줄 것”이라면서 “작년보다는 시작이 좋기 때문에 전작(갤럭시S5)보다는 판매량이 훨씬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 주가도 더 오를 것”이라고도 했다.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 신제품을 공개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이번에는 갤럭시S6에 집중하고 웨어러블 기기는 나중에 별도로 내기로 했다”며 “굉장히 좋은 제품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스마트폰 시장에서)후발업체 도전이 거세지고 있어 여러 가지로 힘든 상황인 건 사실”이라면서도 “우직하게 소비자 생활을 가치 있게 해줄 혁신을 지속해 어려움을 돌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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