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총장 이호성) 컴퓨터정보과 졸업생 10명 모두가 해외취업에 성공했다.
컴퓨터정보과 졸업생 10명 중 4명은 일본 도쿄의 IT기업인 미노시스에, 3명은 GCS, 2명은 토마토, 1명은 월드소프트이에스에 각각 취업했다.
이들의 평균 임금은 30만엔으로 일본 4년제 대학생들과 동등한 조건이다. 특히 이들은 숙박비등 생활비 일부도 지원받는 조건이어서 성공적 해외 취업 사례로 꼽힌다.
GCS에 취업한 김은지씨는“대학과 교수님의 도움으로 꿈을 이루게 됐다며 열심히 해서 보다 많은 후배들이 일본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씨를 비롯한 10명의 취업자들은 영남이공대 컴퓨터정보과 해외취업반 학생들이다. 이들은 지난해 1월 해외취업반에 선발된 후 1년간 일본어 수업과 일본 기업들이 요구한 웹시스템 구축, 안드로이드 앱 개발 등 맞춤식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문상호 컴퓨터정보과 교수는“지난 2013년 말 일본 도쿄에서 IT기업들과 해외취업에 대한 취업약정을 맺고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원자를 선정, 1년간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한 것이 좋은 결실을 거뒀다”고 말했다.
10명의 취업자는 3월 중 모두 일본으로 건너가 해당 회사에 곧바로 출근한다. 대학은 이들의 항공료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학은 올해 일본 IT기업 취업을 겨냥한 IT 해외취업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