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반도체 BB율 1.03...올해도 반도체 업황 기대↑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지난 1월 반도체 ‘출하액 대비 수주비율(BB율)’이 1.03을 기록, 기준치 1을 넘어섰다고 25일 밝혔다. 지난달 0.99를 기록했던 BB율은 한 달 만에 다시 ‘경기상승’을 의미하는 1을 상회했다.

1월 BB율 보고서에 따르면 북미반도체장비업체들의 2015년 1월 순수주액(3개월 평균값)은 13억1000만달러였다. 전달인 지난해 12월 수주액 13억8000만달러에 비해 4.9%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12억8000만달러보다는 2.6% 늘었다.

1월 반도체 장비출하액은 12억8000만달러였다. 전월대비 8.6% 하락했지만 전년도 같은 시기보다는 3.5% 증가했다.

1월 전공정장비 BB율은 1.03으로 나타났다. 전공정장비 카테고리에는 웨이퍼공정, 마스크·레티클 제조, 웨이퍼 제조 및 팹 설비를 포함한다. 후공정장비 BB율 1.00를 기록했다. 후공정장비에는 어셈블리 및 패키징, 테스트 장비 등이 해당된다.

SEMI 관계자는 “지난해 나타난 반도체 장비 산업의 고성장세가 연초까지 이어지는 모습”이라며 “올해 반도체 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과 설비투자 계획을 고려할 때 당분간 반도체 장비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진단했다.

BB율은 반도체 제조업체들의 수주액(Book)을 출하액(Bill)으로 나눈 값이다. 시장 추세를 반영하기 위해 3개월 평균치를 이용한다. BB율 1.0은 수주와 출하의 균형점이며 1.0 이상은 반도체 경기상승, 1.0 이하는 경기둔화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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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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