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비투엠, 운전자 안전운행 시스템 `다울이` 개발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운전자 휴대폰을 자동 제어하는 안전운행 시스템이 개발됐다.

스마트비투엠은 제이엘테크와 공동으로 스마트폰 안전 제어 시스템 ‘다울이’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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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비투엠이 제이엘테크와 공동 개발한 운전자 안전운행 시스템 `다울이`

이 제품은 지난해 발족한 대덕기술사업화포럼 산하 IoT 기반 재난·안전전문분과위원회 1차 회의에서 기술 개발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효과가 클 것이라는 공감하에 IoT 기반 안전제어 전문기업인 스마트비투엠이 주축이 돼 개발했다.

다울이는 간단한 IoT 설치로 운전 중 기관사나 운전자 휴대폰 사용을 원칙적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탈착식 센서인 ‘다울이’를 차량에 설치하고 다울이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운전석에 앉은 운전자의 주행·정지 상태를 자동 감지, 주행 중 스마트폰 통화와 인터넷을 모두 차단한다.

또 주행 중에는 게임이나 카카오톡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제어하는 안전 운행 자동 모드로 전환된다.

수신자에게는 ‘지금은 운행 중이니 정차 후 연락드리겠다’는 자동 응답 메시지와 문자 메시지를 전송함으로써 운전자 통화로 인한 사고를 줄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

다만 비상시에는 통화가 가능하고 정지시나 운전석에서 이탈했을 때에도 통화를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IoT 장치를 부착한 하드웨어는 태양광으로 자동 충전이 가능하며 앞면은 가족 사진을 넣을 수 있도록 액자 형태로 구성돼 있다.

스마트비투엠은 향후 1~2개월간 공공 이동 수단인 고속, 시외버스 및 학생 통학 차량 등에 적용해 테스트를 거친 후 본격 판매할 계획이다.

박병선 스마트비투엠 사장은 “다울이는 제이엘테크와 제품 기획에서 개발까지 공동으로 협력해 일궈낸 제품”이라며 “국민 안전을 위해 고속버스, 철도차량 기관사 등이 운전에 집중하면서 사고를 줄일 수 있도록 제품을 설계했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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