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텍이 금융권 이상거래 탐지 시장에 진출한다.
콤텍그룹 계열사인 인젠트(대표 정성기)는 인텔리젼트웨이브코리아(대표 최민준)와 금융권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솔루션 공동 사업에 관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고 16일 밝혔다.
FDS는 단말기와 접속정보, 거래내용 등을 수집·분석해 불법 행위로 의심되는 거래를 판별한다. 최근 급증하는 전자금융 사기 등의 피해를 막기 위한 금융거래 안전성 확보 수단인 셈이다.
기존 국내 FDS는 이상거래가 반복되는 패턴을 분석해 금융사고를 차단하는 오용 탐지모델로 대부분 구축돼 있다. 이 기술은 알려지지 않은 금융사고에 대응하기 어려워 실시간 이상탐지도 가능한 일본 기술이 필요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금융권 수납결제 자동화 솔루션을 보유한 인젠트가 일본 FDS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한 인텔리젼트웨이브코리아와 협약한 것도 같은 이유다.
정성기 인젠트 대표는 “멀티채널통합 솔루션 데이터 수집·전달 능력과 인텔리젼트웨이브코리아의 이상거래 탐지 솔루션의 경험을 통합할 것”이라며 “지능화되고 있는 이상거래와 부정거래를 신속하게 발견해 차단함으로써 금융보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것”으로 기대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