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방송공사(EBS·사장 신용섭)는 11일 서울 EBS 본사에서 국내 최초 지상파 다채널 방송(MMS) 채널 ‘EBS2’ 개국식을 개최했다.
EBS2 채널은 이 날 신용섭 EBS 사장의 개국 선언에 이어 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함께 송출 버튼을 누르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 방송 서비스를 개시했다.
EBS는 그동안 유료방송으로만 시청 할 수 있었던 EBS 플러스 1, 플러스 2, English 채널 콘텐츠를 EBS2에 대거 편성해 사교육비 부담과 지역·소득별 교육 격차를 줄일 계획이다.
EBS2는 시청자 거주지역에 관계없이 전국 어디서나 디지털 TV의 10-2번 채널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시청할 수 있다. 유료방송 가입자는 별도 안테나를 설치해야 한다. 프로그램 방영 시간은 아침 6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다.
신용섭 EBS 사장은 “첨단 방송 기술과 교육을 접목해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전국에 무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교육격차 해소와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한층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