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온라인 수출을 위해 ‘인기 키워드(검색어)’ 분석부터 시작해야 한다.
한국무역협회 주최로 열린 ‘트레이드코리아 온라인 해외 마케팅 전략 세미나’에 연사로 나선 윤성의 구글코리아 차장은 온라인 해외 마케팅의 핵심 요소로 ‘인기 키워드’를 꼽았다.
윤 차장은 “지역·시간별 키워드에 대한 관심도, 웹사이트 유입 경로 등에 대한 분석이 먼저 이뤄져야 전략적인 접근이 가능하고 온라인 마케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며 구글 트렌드와 구글 애널리틱스 등 무료 분석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구글 트렌드는 키워드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를 시간, 지역별로 분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며, 구글 애널리틱스는 웹사이트의 클릭 수와 특정 키워드를 통한 유입 경로를 분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동복 무역협회 e-거래알선센터장도 “해외직판 사이트에 상품을 많이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트렌드를 반영한 키워드 노출로 검색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이 선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김종완 특허청 사무관은 “최근 중국 온라인 시장의 규모가 급속도로 확대되면서 일부 중국 오픈마켓의 우리기업 모조품 유통으로 인한 피해 증가가 우려된다”며 상표권의 침해 등 수출업체의 지재권 대응 필요성을 조언했다. 이어 특허청이 운영하는 현지 지재권 보호 데스크와 지재권 소송·보험·법률 상담 지원 등 지재권 분쟁 초동 대응을 위한 지원책 등도 소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국내 중소 무역업체 해외마케팅 담당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