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C나 블루투스 기능이 꺼져 있어도 소리만으로 매장 내 고객에게 스마트폰용 쿠폰을 발행하는 포스(POS) 시스템이 첫 등장했다.
솔비포스(대표 김동민)는 비콘 기능을 탑재한 SB 사이렌 포스(Siren POS) 시스템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사이렌 포스는 사람 귀에는 들리지 않는 고주파 사운드를 이용해 고객 스마트폰 앱을 구동시켜 쿠폰을 발행한다. 솔비포스가 서비스 중인 쿠폰앱 ‘터치미’를 내려 받은 고객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고객이 NFC나 블루투스 기능을 작동하지 않아도 해당 매장을 방문하거나 결제하면 자동으로 쿠폰이 발행된다. 별도 프로그램이나 PC 없이 포스 단말기 하나면 해결된다.
현재는 이미지 형태의 쿠폰만 발행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매장 내에서 서비스 가능한 내용을 문자 형태로 보낼 수도 있다. 고주파 대역별로 글자를 지정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솔비포스는 고객이나 가맹점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솔루션을 출시 중”이라며 “협력업체인 제이씨스퀘어 기술을 기반으로 터치미 외에 다른 쿠폰앱 서비스 업체와 제휴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