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4분기 매출 1472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8.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195억원을 기록했다.
2014년 연간으로는 매출 5553억원, 영업이익 113억원, 당기순이익은 484억원 실적을 올렸다.
4분기 매출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PC온라인 게임은 일본 ‘테라’ 채널링 전환 효과와 ‘에오스’ 등 기존 서비스 게임 매출 부진으로 전분기 대비 3.7% 감소한 667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에서는 라인디즈니 ‘쯔무쯔무’와 ‘라인팝2’ ‘크루세이더 퀘스트’ 호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3분기 매출을 견인했던 ‘우파루사가’ ‘전설의 돌격대’ 등 기존 모바일 게임 매출이 감소해 전분기 대비 2.9% 줄어든 475억원을 기록했다.
기타 매출은 4분기 중 신규 편입된 일본 ‘테코러스’와 ‘PNP시큐어’의 매출 증가가 더해지며 전분기 대비 83% 증가한 330억원을 달성했다.
게임 매출 중 PC온라인 게임 비중은 58.4% 모바일 게임 비중은 41.6%로 점차 모바일 게임 매출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이며 지역별 비중 역시 국내가 58.2%, 해외가 41.8%로 예년에 비해 해외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양상을 보였다.
연간 기준으로는 PC온라인과 모바일 게임 비중이 62.3% 대 37.7%을 나타냈으며, 국내와 해외 비중은 각각 60.2%와 39.8%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글로벌 사업의 본격적 전개와 ‘간편결제’ 사업 진출을 위해 최근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며 “특히 간편결제 서비스는 다양한 국가에서 구상중인 크로스보더 e커머스 사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이용하고, 웹툰 ‘코미코’ 서비스를 장기적으로 게임과 콘텐츠 등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올해 상반기 중 20여개 신규 모바일 게임을 출시하는 등 게임과 비게임 사업 분야에서 글로벌 서비스 경쟁력을 확충하는 데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