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원전 ‘SMART’ 사업화 전담 법인 설립…수출 확대 시동

세계 최초로 표준설계 인가를 획득한 소형 원자력발전소 ‘SMART’의 사업화 전담 법인이 설립됐다. 법인 설립으로 SMART 수출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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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 광화문 에스타워에서 열린 차세대 수출용 소형원전 SMART 수출 전담법인 스마트파워 개소식에서 김황식 전 총리(앞줄 가운데)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차세대 수출용 소형 원전 SMART 사업화를 담당할 특수목적법인(SPC) ‘스마트파워(SMART Power)’를 설립하고 29일 서울 광화문 에스타워에서 개소식을 개최했다.

SMART는 2012년 7월 표준설계 인가를 획득하고 수출 및 건설을 위한 후속사업화 준비를 추진해왔다. 지난해 초부터 국무조정실, 미래부, 산업부 주도로 후속사업화 방안을 논의하고 SPC 설립을 의결했다. 이후 정책 홍보 및 참여기업 모집, 사업화 방안 논의, 관련 기업 간담회 등을 거쳐 지난해 12월 23일 SPC를 설립했다.

스마트파워는 포스코건설, 포뉴텍, 대우건설, 일진파워, 일진전기, 성일에스아이엠 6개사가 인력 및 자본을 투자해 구성했다. SMART 수출 사업화를 위한 전담 추진주체가 구축됨에 따라 수출 마케팅·수주, 건설 및 기술지원, 연구개발 등 후속사업 추진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스마트파워는 SMART 잠재 수요국 요구조건에 적합한 맞춤형 수출 전략을 수립하고, 이들 국가에 SMART 홍보 및 공동타당성 조사 등을 통해 수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SMART 잠재수요국은 소규모 전력망 국가, 대형원전 건설 시 송배전망 구축비용이 과도한 인구분산형 국가, 물부족 국가 등이며 선진국 노후 화력발전소의 대체 발전원으로도 적용할 수 있다. SMART는 인구 10만 도시에 전기(90㎿e)와 물(1일 담수 4만톤)을 공급할 수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황식 전 총리, SPC 출자사 임원, 원자력연 관계자,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향후 SMART 수출에 성공하게 되면 스마트파워는 SMART 건설·기술지원 등 모든 업무를 주관해 사업을 추진하는 총괄관리 기관 역할을 수행한다”며 “아랍에미리트(UAE) 대형 상용원전, 요르단과 네덜란드의 연구용 원자로 수주에 이은 또 하나의 원자로 수출길을 열어 한국 원자로 종합 수출 라인업을 완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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