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연비 10% 개선한 `더 뉴 i40` 출시

현대자동차는 엔진과 변속기 교체로 연비를 대폭 개선한 ‘더 뉴 i40’를 26일부터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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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더 뉴 i40 왜건

신형 i40는 유로6 기준을 충족하는 새 디젤 엔진, 국산 중형 디젤차 최초 7단 더블클러치 트랜스미션을 탑재했다. 세단과 왜건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차에 탑재된 UⅡ 1.7 e-VGT 디젤 엔진은 작동 조건에 따라 배기 유량을 조절해 연비와 성능을 향상시켰다. 전자식 가변 터보차저(VGT)를 적용해 주행 성능을 개선했을 뿐만 아니라 국산 중형차 중 처음으로 유로6 기준을 충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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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더 뉴 i40 세단

더블클러치 트랜스미션은 수동변속기와 자동변속기 장점을 결합한 변속기다. 변속시 소음이 적고 변속이 빠르며, 연비 개선효과와 역동적인 주행감도 제공한다. 신형 i40는 새 엔진과 변속기 조합으로 기존보다 10.6% 향상된 16.7㎞/ℓ 복합연비(세단 모델, 16인치 타이어 기준)를 달성했다.

외관에는 현대차의 새 디자인 콘셉트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을 적용해 헥사고날 그릴을 채택, 당당함과 무게감을 강조했다. 인테리어에는 시트 등 주요 부위의 색상 구성을 추가하고 뒷좌석 수납함을 추가했다.

급격한 코너링 시 구동력과 제동력을 제어해 주행 안정성을 높이는 ‘선회가속제어장치(ATCC)’도 탑재했다. 감응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 휠(MDPS) 데이터 처리 단위는 기존 16비트에서 32비트로 개선돼 조향 응답성이 높아졌다.

모델 및 트림별 가격(디젤 기준)은 세단 모델이 유니크 2745만원, PYL 2910만원, 디스펙 3125만원이다. 왜건 모델은 유니크 2845만원, PYL 3010만원, 디스펙 3205만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중형차 시장에서 디젤 모델 부흥을 일으킨 i40가 경쟁력 있는 상품성으로 새로 태어났다”며 “당당하고 무게감 있는 디자인, 탁월한 경제성을 확보한 더 뉴 i40가 국내 중형 디젤차 시장에 새 해답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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