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의 공장설립 대행 건수가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산단공에 따르면 전국의 산단공 공장설립지원센터를 통해 기업의 공장설립을 대행한 건수는 2010년 2279건에서 지난해는 1035건으로 4년 만에 절반이하로 줄었다.
2007년 도입된 공장설립대행서비스는 기업이 공장을 짓기 위해 거쳐야하는 각종 민원신청서류와 검토 및 승인, 민원인 통보, 법률 절차 등 50여가지 업무를 산단공 공장설립지원센터가 대행해주는 사업이다.
산단공은 현재 전국 14개 지역에 공장설립지원센터를 설립, 전담 인력을 통해 공장설립대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공장설립지원센터를 통한 공장설립대행건수는 해마다 줄고 있는 추세다. 지난 2010년 2279건이던 실적이 2011년 1432건, 2012년 1122건, 2013년 1047건, 지난해엔 1035건으로 줄었다.
공장설립대행 실적이 줄어든 이유는 산단공이 공장설립지원센터 인력을 입주지원팀으로 흡수하면서 대행 인력이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007년 전국 공장설립지원센터 인력은 30명에 달했지만 2009년엔 26명, 2011년엔 15명으로 감소했다. 현재 센터 인력은 14명으로 지원 첫 해 지원인력의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다.
게다가 현재 남아있는 공장설립지원센터 인력은 공장설립대행서비스 업무뿐만 아니라 단지관리와 안전업무까지 떠맡고 있다. 가뜩이나 부족한 인력이 다른 업무까지 맡다보니 정작 중소기업을 위한 공장설립대행서비스는 뒷전으로 밀리고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 산단공은 전년도 대비 실적이 줄어들곤 있지만 매년 목표치는 100% 이상 달성하고 있어 공장설립대행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자평했다.
산단공 관계자는 “공장설립대행실적이 해마다 줄어든 가장 큰 이유는 센터 전담인력을 업무가 많은 입주지원인력으로 돌리는 바람에 인력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말했다.
산단공은 이와 관련 공장설립지원센터 등을 통한 실적이 줄어들자 공장설립 온라인 지원시스템을 고도화 및 이중화하는 등 사업실적을 끌어 올리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