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은 을미년 이루고 싶은 소원으로 저축과 재테크를 통한 목돈 마련을 1순위로 꼽았다.
SK커뮤니케이션즈 인터넷 포털 네이트는 이슈 토론공간인 네이트Q를 통해 ‘2015년 당신이 이루고 싶은 것은’이란 제목으로 이용자 1만591명에게 설문해 28%(3015명)가 이 같이 답했다고 8일 밝혔다. 국내와 세계 경제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면서 팍팍한 살림살이에 빛을 기대하는 서민의 소망이 담긴 셈이다.
이어 다이어트·운동 등을 통한 건강 돌보기를 22%(2312명)를 골랐고 결혼·연애로 자신의 반쪽을 찾고 싶다는 답변도 18%(1912명)에 달했다. 취업·이직·성적향상이 17%(1765명)로 4위였다. 해가 거듭될수록 솟구치는 청년 실업률을 반영한 바람을 드러냈다.
매년 새해 단골 소망 중 하나인 금연은 5%(561명)가 선택했다. 담뱃값 인상에 불만을 표출하면서도 올해야말로 경제적 부담 때문에라도 담배를 끊겠다는 결의를 보였다.
그 밖에 자격증 취득·외국어공부 등 끊임없는 자기계발 투자가 5%(362명), 독서·요리·등산 등 취미 갖기가 3%(273명)로 각각 뒤를 이었다. 기타 답변으로는 “세월호 참사와 같은 인명 참사가 없는 한 해가 되기” “각종 사건, 사고 없이 살맛나는 세상” 등 사회 안정을 기원하는 메시지가 주를 이뤘다.
SK컴즈 측은 “이번 설문은 네티즌이 직접 주제를 제안해 이루어졌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참여폭을 대폭 확대한 네이트Q로 주 1회 이상 네티즌이 제안한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