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보안업체가 한국에서 게임사업 펼치는 까닭은?

중국 모바일게임사 에프엘모바일이 한국시장에 진출한다.

박세진 에프엘모바일코리아 대표는 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1월 말 오스트크로니클을 한국 구글플레이 등에 출시할 것”이라며 “한국 게임사들과 협업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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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진 에프엘모바일코리아 대표

에프엘모바일은 나스닥에 상장한 중국 보안회사 엔큐모바일 자회사다. 지난해 한국에 지사를 세우고 게임사업을 준비해왔다.

엔큐모바일은 보안솔루션 공급을 주사업으로 자회사를 통해 모바일광고, 게임 비즈니스를 전개 중이다.

에프엘모바일은 자체 모바일게임 플랫폼(등록회원 1억7000만명)을 통해 2000만명 이상 월 게임 이용자를 보유(2013년 기준)하는 등 충분한 자금력과 사업 노하우를 가진 중국회사로 평가된다.

이 회사가 국내에서 서비스하는 ‘오스트크로니클’은 지난해 대만 출시 두 달 만에 다운로드 120만건을 돌파했고 로컬마켓 RPG 장르 최고 매출 부문 1위, 안드로이드 매출 4위 등 성적을 거뒀다. 중국에서는 RPG 장르 최고 매출 부문 5위, iOS 최고 매출 16위에 올랐다.

에프엘모바일을 한국 사업을 앞두고 오스트크로니클 그래픽을 상향 조정했다. 유저들의 단말기 사양이 높은 한국 시장의 특성을 감안해 그래픽 퀄리티를 높이고 유저 취향에 맞도록 게임 스토리도 수정했다.

박 대표는 “지난해 소규모 게임 출시 등을 통해 한국 플랫폼들과 협업과정을 거치고 자체 마케팅·운영노하우를 다졌다”며 “올해는 오스트크로니클 등 대작 퍼블리싱 사업을 위주로 한국 게임개발사들과 함께하는 사업도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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