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신년사]정의화 국회의장

새해는 지난해의 모든 아픔을 날려 보내고 기대와 희망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저는 새해를 정통인화(政通人和)의 정신으로 임하고자 합니다. 정치가 잘 이루어져 국민이 화합하고 경제와 민생이 활짝 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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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할 일 제대로 하는 국회, 특권집단이라는 비난을 듣지 않는 국회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경제회복과 민생에 직결되는 핵심 안건은 국회의장인 제가 과감하게 나서겠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광복 70년, 분단 70년이 되는 해입니다. 광복 70주년의 의미도 참으로 크지만 분단 70년의 고통은 우리 민족의 발목을 붙잡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남북관계에 의미 있는 변화가 오기를 우리 모두 진심으로 바랍니다.

남북관계는 여전히 꽉 막혀 있지만 통일은 우리가 반드시 가야 할 길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꽉 막힌 물꼬를 트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국회 본회의에서 지난 12월 9일 여야가 뜻을 모아 남북 국회회담 추진 의지를 담은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이 뜻을 받들어 이른 시일 안에 남북 국회의장회담이 성사될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다각도로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2015년 새해에 우리는 자신감을 회복해서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야 합니다. 서로 배려하고 화합하면서 함께 손잡고 앞으로 나아갑시다. 번영과 통일로 가는 대한민국을 만들어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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