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티몰, 해외 판매액 10배 증가

알리바바의 소매판매 사이트 ‘티몰’(Tmall)의 해외 매출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상하이데일리는 티몰의 거래량이 올해 2월 해외 판매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10배 증가했다고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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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몰은 소매업체들이 입점, 개인 대상 판매를 주로 하는 B2C 오픈마켓 플랫폼이다. 지난달 말까지 티몰에는 전 세계 25개국의 5400개 이상의 브랜드가 입점해 거래액 1000만위안(17억원)을 돌파했다.

유럽과 미국의 100여개 소매업체들이 티몰에 입점하기 위해 현재도 대기 중이다. 독일의 대형 도매 유통업체 매트로AG는 새해 티몰 공식 입점 준비가 완료된 상태다.

티몰 해외 판매가 가장 활발한 상품 범주는 음식, 화장품 그리고 아기용품이다. 의류브랜드인 자라나 버버리, 아소스 등도 티몰에 입점해 판매고를 올렸다.

대형 미국계 창고 할인점 코스트코도 지난 10월에 입점했다. 티몰에 입점하면 오프라인 매장을 따로 세우는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중국 전 지역의 소비자를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장조사업체 아이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전자상거래액은 1년 전 대비 45.8% 뛰어 486조원을 기록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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