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삼성전자가 주목하는 특허는?

삼성전자가 가장 많이 보유한 특허는 능동고체소자(Active Solid-State Devices) 분야다. 최근 들어 삼성전자는 프로세서 아키텍처와 광섬유 등 신규 분야 특허를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특허 분석 전문기업 광개토연구소(대표 강민수)가 공동 발행한 IP노믹스(IPnomics) 보고서 ‘삼성전자, 무엇을 고민하나’는 삼성전자 IP Activity를 살펴봤다.

△ 가장 많이 보유한 특허, ‘능동고체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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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PCB 부품에 널리 쓰이는 능동고체소자 특허를 가장 많이 보유했다.

삼성전자(이하 삼성)가 가장 많이 보유한 특허는 ‘능동고체소자’ 분야로 나타났다. 능동고체소자는 다이오드·LED 등 소자관련 기술로, 각종 부품 관련 기술에 널리 적용된다. 삼성은 최근 10년(2004~2013년)간 총 3600여개 능동고체소자 특허를 확보했다. 두 번째로 많은 특허를 보유한 메모리 회로기술(Static Information Storage And Retrieval)보다 900여개 이상 많다.

삼성은 능동고체소자 특허 확보에서 자체 등록과 외부 매입을 동시에 활용했다. 3400여개 특허를 직접 등록했고, 200여개 특허를 외부에서 사들였다.

최근 들어 능동고체소자 특허 매입이 크게 줄었으나, 특허 등록은 지속되고 있다. 이 분야는 삼성이 절대강자 위치를 확보하고 있어 특허 등록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메모리 회로기술은 2010년 특허 등록이 정점을 찍은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메모리 회로기술은 하드디스크나 광학 디스크 관련 기술로 시장이 점차 SSD 등으로 옮겨가면서 특허 활동이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 컴퓨터 프로세서 아키텍처·광섬유 특허를 새로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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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엑시노스 AP

삼성은 최근 ‘컴퓨터 프로세서 아키텍처(Processing Architectures And Instruction Processing)’ 분야 특허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특정 부문에 특허 매입이 집중됐다는 것은 기술혁신 노력이 이뤄지는 전략적 기술 분야라는 의미다.

IP노믹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삼성은 최근 3년(2011~2013년)간 컴퓨터 프로세스 아키텍처 특허를 총 50여개 매입했다. 삼성이 보유한 컴퓨터 프로세서 아키텍처 관련 전체 특허(94개)의 50%가 넘는다. 컴퓨터 프로세서 아키텍처 특허를 전략적으로 매입했음을 알 수 있다.

광섬유(Optical Waveguides) 부문도 최근 특허 매입이 크게 증가했다. 삼성은 광섬유 관련 특허를 총 37개 보유했고, 이중 33개를 최근 3년 동안 사들였다. 최근 3년간 광섬유 특허 매입 비중이 90%에 육박한다. 삼성이 집중한 분야라고 할 수 있다. 이외에 차량용 데이터 프로세싱과 소재(Composition) 관련 특허 매입도 매우 활발하게 나타났다.

IP노믹스 보고서 ‘삼성, 무엇을 고민하나?’는 △삼성이 당면한 ‘분쟁리스크 Top5’와 △글로벌 경쟁이 치열할 ‘미래 경쟁 리스크 Top5’를 선정해 향후 삼성의 비즈니스 흐름을 집중 조명했다. 이를 위해 △삼성의 IP Activity와 소송 동향 △삼성 제소 NPE의 트렌드 분석 △삼성의 주목 기술 분야 △삼성 IP 포트폴리오 전략 등을 심도 있게 살펴봤다.

※ 상세한 내용은 IP노믹스 홈페이지(http://www.ipnomics.c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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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욱기자 wo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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