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SW융합 대표 기업을 찾아서]<하>파워이십일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IEC 61850 기반 ESS 운영을 위한 스마트 PMS 상용화 개념도

파워이십일(대표 이인응)은 전력계통 해석 및 감시·제어기술을 기반으로 한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이다. 그동안 축적된 전력계통 기술을 기반으로 설비 원격 감시·제어,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선박·항공기 전력계통 시험 및 발전기 성능시험 분야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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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제품은 전력 계통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전력 계통제어 시스템 ‘TESS-SCADA’이다. 국내 최초로 IEC 61970 데이터베이스를 탑재해 실시간 계통데이터 연계가 가능하다. 특히 계통 해석 서비스를 상위 시스템에 직접 연계할 수 있다는 점이 타 유사 제품과 차별화된다.

파워이십일은 그동안 한국전력공사, 전력거래소, 삼성중공업 등 국내 내로라하는 공공기관과 대기업에 제품을 공급해왔다. 2012년 한국전력공사에 처음으로 IEC 61970 데이터베이스를 탑재한 ‘SCADA’를 공급한 데 이어 전력계통 해석 엔지니어링 및 SCADA 기술을 항공·선박에 적용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또 ESS 운영을 위한 전력관리시스템(PMS)를 개발, 올해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주관하는 ESS보급사업과 한국전력공사의 FR(Frequency Regulation)-ESS 컨소시엄에 참여해 보유기술의 보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파워이십일은 올해 4월 대전시·대전테크노파크 주관으로 한국과학기술원(총장 강성모), 엔텍코아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미래창조과학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2014~2015년 지역SW융합제품 상용화 지원사업’에 지원 대상기관으로 선정됐다. 현재 IEC 61850 기반 ESS 운영을 위한 스마트 PMS 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 중에 있다.

상용화 예정 제품은 ESS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알고리즘(수요예측, 스케줄링, 충·방전 등)을 탑재하고 국제표준통신인 IEC-61850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다.

파워이십일은 종전 시스템 통합측면에서 프로젝트 단위로 개발 운영돼 재사용성 및 상호운용성 확보가 어려웠던 전력관리시스템을 국제표준 통신프로토콜 기반 전력변환장치(PCS) 독립형 운영이 가능한 플랫폼을 적용해 PMS 소프트웨어로 제품화할 예정이다.

제품이 개발되면 실시간 수집된 이벤트 정보를 이용해 배터리 충·방전을 스케줄링하고 스케줄에 따라 에너지 저장장치를 제어하게 돼 전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기요금도 크게 절약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파워이십일은 현재 한국전력이 추진하는 1단계 주파수조정용(FR) ESS 구축사업에 우진산전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고 있다. 또 에너지관리공단이 시행하는 ESS 보급사업에도 참여해 PMS 제품의 현장 적용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연구실에 ESS(PCS 250Kw) 연구시설 구축을 완료하고 2015년부터 ESS 및 운영소프트웨어(EMS)의 국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한국전력 2단계 사업, 풍력발전안정화 ESS구축 및 태양광 연계형 PMS 등 국내 다수의 ESS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SW융합제품을 고도화하고 국내외 전시회 참가 등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품질인증 획득, 매출증대, 고용 및 시장 창출 등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인응 사장은 “10년 이상 축적된 전력계통 기술을 바탕으로 전력 관련 기술을 ESS에 융합해 국내 PMS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 에너지저장장치의 효율과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스마트한 운영소프트웨어(EMS)를 개발해 스마트그리드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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