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오일이 지켜주지 못하는 7초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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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추운 날씨가 이어지는 겨울철은 자동차에게도 꽤나 혹독한 계절이다. 아침 출근길, 자동차에 시동을 걸 때면 평소와 다른 엔진음을 듣는 경우가 있다. 시동을 걸고 얼마 지나지 않아 평상시와 비슷한 느낌이 되기 때문에 잊기 쉬운데, 엔진은 이미 실린더와 실린더 벽이 그대로 맞부딪쳐 상처가 생겼다고 봐야 한다.

많은 운전자들이 엔진을 보호하기 위해 고품질 합성 엔진오일을 넣고 있다. 그렇지만 엔진오일은 실린더 내부의 피스톤운동을 원활하게 해주는 역할이라고 봐야 한다. 때문에 엔진 내벽을 코팅해 주는 효과까지 기대하기 어렵다. 이에 전문가들은 겨울철 엔진 보호를 위해선 “엔진오일 첨가제를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이와 관련, 이 회사의 불스파워 전선표 BM은 “아무리 잘 만들어진 엔진이라고 하더라도, 높은 온도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금속끼리 맞부딪히게 되면 곧 마모되기 마련”이라며 “엔진 마모가 발생할 때에는 압축압력 저하 및 마찰증가 등으로 원활한 피스톤 운동이 방해되며, 이는 연비저하, 출력저하는 물론 엔진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특히 자동차 엔진 손상의 70~80%가 발생되는 초기시동 시 7초간의 마모를 예방하는 게 엔진 수명 연장의 첫 걸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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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초, 엔진이 상처받는 시간… “코팅제로 대비해야”

엔진이 멈추면 중력에 의해 엔진 오일이 오일팬으로 가라앉게 되고, 시동을 걸어 다시 엔진오일이 엔진 구석구석까지 퍼지는 데 약 ’7초’라는 시간이 걸린다. 그 시간 동안 엔진 실린더는 윤활유가 거의 없는 상태로 백 회 이상 움직이게 되며, 이런 초기시동 시 생기는 마모가 엔진 수명 감소의 주 원인으로 알려지고 있다.

엔진오일 첨가제 중 대표적인 국산 제품으로는 ‘불스파워’가 있다. 불스파워엔 노벨화학상을 받은 `풀러렌` 성분이 들어있다. ‘풀러렌’은 철보다 10배 단단한 건 물론 오일과 잘 결합하는 특성 탓에 엔진오일의 윤활성을 더욱 높여준다.

아울러 이 제품엔 AOMC(유기몰리브덴화합물)을 함유해 엔진 피스톤 운동을 더욱 매끄럽게 만들어줄 뿐 아니라 100% 합성 베이스오일이 적용되어 일반 엔진 오일보다 더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엔진오일의 양이 줄었을 때에 부족한 만큼을 불스파워로 보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즉 불스파워는 풀러렌이 금속 사이사이에서 쇠구슬처럼 구르는 베어링 효과를 내며, AOMC 성분의 이중 코팅 효과로 초기시동 시 엔진 마찰과 마모를 줄일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특히 합성오일 하나만 사용했을 때보다 최대 30% 향상된 마모감소율 효과가 있다는 게 불스원의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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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진 코팅하면 마찰 줄어… 출력, 연비 향상 효과에 자동차 수명 연장 보너스까지

자동차를 움직이는 힘을 만들어내는 엔진 중에서도 가장 혹독한 환경일 수밖에 없는 실린더 내부. 출력과 연비는 물론 자동차의 수명까지 좌우한다. 특히 요즘처럼 날씨마저 도움을 주지 않을 땐 엔진오일과 함께 엔진코팅제를 넣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연료를 태워 폭발하는 힘으로 움직이는 엔진. 내부가 코팅되면 마찰력이 줄어든다. 피스톤 운동시 낭비되는 에너지가 줄어든다는 얘기다. 이는 결과적으로 엔진 출력과 연비 향상으로 이어지며, 초기시동 시 마모를 줄여 자동차 수명까지 연장할 수 있게 된다. 또 연소 과정이 원활해져 매연감소로 이어지는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엔진을 코팅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충분히 엔진 열기가 식은 가라앉은 상태에서 엔진오일의 양과 색을 체크해보고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불스파워’ 등의 첨가제를 넣어 보충하면 된다. 또한 엔진 코팅의 유지 기간은 일반적으로 1만km다. 합성 엔진오일의 교환주기와 같은 만큼 엔진오일을 교환할 때에 함께 사용하면 더욱 완벽하게 엔진을 코팅할 수 있다.


박찬규 기자 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