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도시가스 사업자의 서비스 수준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국 33개 도시가스사를 대상으로 서비스 수준을 진단하고, 그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평가 결과 전년도 1차 평가에 비해 서비스 수준 우수 기업수는 증가(1→7개)하고, 미흡 기업수는 상대적으로 감소(10→4개)했다. 전반적인 서비스 수준은 74.7점에서 82.6점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작년 우수기업은 서울도시가스 1개사 밖에 없었지만, 이번 평가에선 경동·삼천리·해양 등 총 7개 도시가스사가 우수 평가를 받았다. 전년도 1차 평가 이후 33개 도시가스사들의 서비스 기반 개선 노력과 함께 민관 공동으로 ‘도시가스 제도개선 종합계획’이 추진되면서 나타난 성과다.
반면에 지방 중소도시 업체의 서비스 수준은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중소도시 업체는 상대적으로 높은 요금에도, 고객 만족을 추가 비용으로 인식하고 있어 서비스 개선에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상·하위 업체 간 서비스 수준 격차도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다.
산업부는 우수기업에 대해서는 정부융자 우선 배정 및 포상 등을 진행하고, 업체 간에 서비스 개선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공동 워크숍을 개최할 계획이다.
도시가스 서비스 수준 평가 결과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