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 정부가 캐나다·중국·뉴질랜드·베트남 등과 잇따라 자유무역협정(FTA)을 타결하자 관가에서는 ‘FTA 미다스의 손’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돌았다. 통상 업무를 책임지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두고 하는 말이었다. 윤 장관은 박근혜정부 출범시 ‘산업+통상’ 부처로 거듭난 산업부의 초대 장관으로서 올해 굵직한 FTA를 연이어 이끌어냈다. 거대 경제권 중국과 FTA 타결은 실제 발효 이후 어떤 평가를 받을지는 미지수나 타결 자체만으로도 의미있는 성과였다. 반대로 올해 굴곡도 있었다. 지난 국정감사 때 자료 사전검열 논란이 일어나 사과해야 했고, 이제는 국정조사로까지 확장된 해외 자원외교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도 그에게 남은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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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