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바이오]미래부, 개인 모바일 건강매니저 만든다…모바일 헬스케어 R&D 착수

정부가 5년간 100억원을 투입해 개인 맞춤형 모바일 건강매니저 개발에 착수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바이오 의료기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 신규과제 개발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현행 의료법과 개인정보보호법 내에서 일반 국민에게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모바일헬스 시나리오 및 플랫폼 개발, 바이오마커 기반 진단기기 등 총 5개 분야 신규과제를 선정해 연구에 착수한다.

이번 사업은 대부분의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가 ‘1진단기기-1앱’ 형태로 제공되는 것에서 탈피해 스트레스, 맥박, 운동량 등 여러 건강지표를 하나의 플랫폼에 저장하는 방식이다. 다양한 지표를 활용하는 창의적 앱을 민간에서 개발·확장하면 향후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 시장 개척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선정된 과제는 △생체신호 진단용 인공피부센서 △스마트폰 연계 타액 중 다중 바이오마커 기반 스트레스 분석기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 피부진단·관리 이미징 시스템 △듀얼 밴드를 이용한 라이프 가디언스 기반 스트레스 측정·관리 시스템 △모바일 헬스기반 건강관리 시나리오 및 플랫폼 개발이다.

이 과제들은 기존에 출시된 웨어러블 기기의 데이터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다양한 지표를 통한 입체적인 건강관리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진규 미래부 연구개발정책관은 “발전 가능성이 높은 헬스케어 산업은 바이오기술과 정보통신기술이 융합된 대표 분야이자, 우리나라가 강점을 갖는 분야”라며 “구글과 애플 등이 선도하는 헬스케어시장에 국내 기업이 도전해 세계시장을 리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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