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동 전 한국가스안전공사 부사장이 한국가스안전공사 제15대 사장으로 취임했다. 1974년 창립한 공사 40년 역사 최초의 내부 출신 전문가 사장이다. 박 사장은 1957년 경북 영천에서 출생했다. 경일대학교에서 기계학을 전공했고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를 수료했다.
1980년 공사 공채 1기로 입사한 이래 가스시설 안전관리부터 감사실장과 고객지원처장, 기획조정실장 등 1급직과 기술, 안전관리이사를 거쳐 최근까지 부사장으로 재임해왔다. 재난안전관리 및 재해대책 유공으로 1998년 국무총리 표창, 2008년 대한민국 산업포장, 2013년 대한민국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한 바 있다.
신임 박기동 사장은 8일 충북혁신도시 본사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가 2017년 12월 7일까지 3년간 공사 사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박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안전은 국가적 최우선 가치로 그 어느 때보다 공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공사의 모든 역량을 결집시켜 현재 세계 2위인 가스안전 수준에서 임기 중 일본을 넘어 ‘가스안전 글로벌 톱’을 반드시 달성해 진정한 국민안전과 국민행복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