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기업인 전화성 감독, 4번째 영화 ‘한민족 그리고 조선족’ 개봉

현직 기업인이 재능기부로 연출하고 한국YWCA(회장 차경애)가 제작한 영화 ‘한민족 그리고 조선족’이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10일 개봉한다.

화제의 주인공인 전화성 감독은 외식주문중개 시장점유율 94%를 점유하고 있는 씨엔티테크 CEO다. 30대인 전 CEO는 청년실업을 다룬 영화 ‘스물아홉살’을 통해 2011년 영화감독으로 입문했다. 그의 작품은 스키다큐멘터리 ‘겨울냄새(2011)’와 시민단체 활동가의 눈으로 본 한국 사회의 단면을 그린 영화 ‘사랑을 말하다(2012)’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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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그리고 조선족’은 한국인과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조선족의 대담형식 다큐멘터리이다. 영화는 “현재 국내에는 50여만명의 조선족이 체류하고 있으나 한국인은 이들에 대해 무관심하거나 편견 있는 시선으로 그들을 바라보고 있어 사회적으로 마찰도 발생하고 있다”는 문제인식에서 기획됐다. 이 영화의 수익금 전액은 YWCA가 지원하는 평안남도 안주 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한 분유 지원 금액으로 쓰일 예정이다.

개인적으로 네 번째 영화를 개봉하는 전화성 감독은 “이번 영화가 우리가 갖고 있는 조선족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을 바로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2022년까지 YWCA와 함께 만들어 갈 영화의 주제는 그 동안 한국YWCA가 활동해온 여성인권향상 운동뿐만 아니라 사회약자들을 보여주고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한 영화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와 관련된 상세한 정보는 공식 블로그(http://blog.naver.com/slworld)를 통해 접할 수 있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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