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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분석가로 유명한 진 먼스터 파이퍼 재프레이 애널리스트가 애플의 미래 전망을 내놔 주목받고 있다.
먼스터는 지난 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비즈니스인사이더의 ‘Ignition(점화)’ 콘퍼런스에 참석해 애플의 신제품 애플워치와 애플페이 등의 전망을 소개했다.
그는 애플이 내년 봄 출시할 애플워치가 평균 500달러로 출시될 경우 한 해 동안 1000만대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 이유로 그는 애플워치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점을 들었다. 지난 9월 공개한 뒤 출시가 되지 않고 있음에도 소비자와 시장의 관심이 줄지 않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시장 분석가들의 예상처럼 3000만대 판매는 너무 공격적인 숫자라고 전했다.
먼스터는 애플워치의 가장 큰 강점으로 애플이 만들었다는 것과 애플의 생태계 안에 있다는 것을 꼽았다. 그는 애플페이를 탑재한 애플워치가 결제 편의성 등을 제공하는 만큼 기존 스마트워치 이상으로 대중에게 어필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500달러에 애플워치를 살 수 있다면 왜 같은 가격으로 다른 브랜드의 그저 그런 시계를 사겠는가?”물으며 “이것이 실질적인 질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먼스터는 애플페이에 대한 미래도 소개했다.
그는 오는 2016년 애플페이로 발생하는 거래액이 2000억달러에 달해, 1700억 달러로 예상되는 페이팔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페이의 초기 성과와 확대 속도가 좋다는 이유다.
먼스터는 “애플페이가 출발부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고 페이팔 등 경쟁 업체보다 더 많은 리테일 파트너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애플페이는 오는 2016년 약 3억달러의 매출과 2억달러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그는 시장의 관심이 큰 새 애플TV가 내후년에나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애플의 사업 우선순위는 아이폰, iOS 플랫폼, 웨어러블 기기, 아이패드, 맥 순”이라며 애플워치가 내년 상반기에 나오고, 하반기에는 더 큰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패드, 내후년에는 TV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