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스호그(HexHog)은 평범한 휠체어와는 차원이 다른 제품이다. 휠체어는 보통 행동 범위가 좁고 이곳저곳 오가기 쉽게 하기 위해 크기도 작게 만든다. 하지만 헥스호그는 진흙으로 이뤄진 지형이나 가파른 지형을 올라가는 등 마치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듯 탈 수 있는 휠체어다. 오프로드를 위한 6륜 휠체어인 것.
이 제품의 길이는 1.2m이며 무게는 275kg이다. 콤팩트한 일반 휠체어보다는 덩치나 무게가 더 나간다. 하지만 덕분에 안정감을 주면서 어떤 지형이라도 달릴 수 있다. 최고속도도 13.6km/h이며 연속 주행 거리는 지형에 따라 13∼19km 사이다. 이 제품은 26.6도에 이르는 기울기도 올라갈 수 있다고 한다. 시간 기준으로 완전 충전하면 2.5시간 연속 주행할 수 있다.
헥스호그 조종은 기존 전동 휠체어와 마찬가지로 조이스틱으로 한다. 가격은 1만 8,000파운드(한화 3,000만원대)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상우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