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가 4세인 구광모 ㈜LG 시너지팀 부장이 상무로 승진했다. 구 상무는 2006년 LG전자에 입사했다. 미국 뉴저지 법인 근무를 거쳐 지난해 1월 국내로 들어왔다. 창원공장에서 현장업무를 경험한 구 상무는 지난해 지주사인 ㈜LG 시너지팀으로 옮겼다.
재계는 이번 구 부장의 상무 승진이 LG그룹 승계 체제를 다졌다고 평가한다. 지난해 초 차장에서 부장으로 승진해 부장 2년차로 접어들어 임원 승진을 앞두고 있었다. 무엇보다 그룹의 핵심 부서로 하현회 사장과 권봉석 부사장을 배출한 ㈜LG 시너지팀에 배치돼 그룹 전반을 아우르는 역할을 맡았다. 구 상무는 임원 승진으로 경영상의 실질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LG 시너지팀 임원으로 다양한 활동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1978년생(36세)으로 스탠퍼드대학에서 MBA 과정을 수료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