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글로벌 스타트업에 구애 중…‘2014년 글로벌 벤처창업 콘퍼런스`

창업 열풍에 빠진 세계 각국이 글로벌 스타트업 기업에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우수한 사업 아이디어를 가진 인재들에게 문호를 개방, 적극적인 창업을 유도하는 것이다.

27일 코엑스에서 열린 ‘2014년 글로벌 벤처창업 콘퍼런스’에서는 ‘스타트업이 더 나은 세계를 만든다’를 주제로 세계 각국의 스타트업 정책과 동향을 듣는 자리가 마련됐다.

주제 강연에 나선 스카이 로버트슨 영국 스타트업브리튼 대표는 “2012년 48만4000개였던 창업이 27일 기준으로 53만3204개, 연말까지 60만개 넘어설 것”이라며 “영국은 지금 창업 열풍이 불고 있다”고 소개했다.

스타트업브리튼은 영국에서 기업가정신을 고취시키기 위한 국가적인 캠페인을 진행하는 비영리 기관이다. 스카이 로버트슨 대표는 6가지의 영국 내 창업 동향을 소개했다.

영국의 최근 창업은 소셜 미디어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작게 창업하거나 집에서 하는 창업이 많다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도심의 비어 있는 공간에서 창업하는 팝-업스(Pop-ups)를 통한 오프라인 기능 보완, 핀테크(Fintech), 크라우드펀딩 활성화 등의 성향도 소개했다.

특히 영국 내 창업의 30%가 핀테크 창업일 정도로 최근 관련 창업 열풍이 불고 있으며 크라우드펀딩은 연간 350% 이상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카이 로버트슨 대표는 “이런 성장의 배경에는 정부의 좋은 정책이 존재했다”며 스타트업 대출, 테크 시티, 바우처 등의 제도를 잘 이뤄지고 있는 정책으로 소개했다.

이어 런던 편중, 지나친 기업 세분화로 인한 협업의 부재, 지방정부의 스타트업 제품 사용 부진 등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정책과제로 제시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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