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주목한 인공지능 레이싱 게임의 현재

지난 2013년 가을 애플이 개최한 개발자 컨퍼런스인 WWDC 2013 기간 중 애플 CEO 팀쿡은 iOS용 장난감차 레이싱 게임인 앙키드라이브(Anki Drive)를 소개한 바 있다. 이 게임은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을 이용해서 실제 장난감 자동차로 레이싱 게임을 할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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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관심은 이 회사를 단번에 주목받는 아이템으로 만들어줬다. 타임이 선정한 2013년 발명품 TOP25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회사의 공동 창업자인 한스 테피너(Hanns Tappeiner) 사장은 지난 10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파이오니어 페스티널 기간 중 3년 전 4명이던 직원 수가 지금은 72명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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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들은 대학 시절 박사 학위 취득을 위한 로봇 시스템을 개발하려다가 비디오 게임과 실제 장난감 사이의 간격을 메우겠다는 생각으로 앙키드라이브를 개발하게 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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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키드라이브는 소프트웨어와 카메라 등 다양한 조합을 이용한다. 장난감 차는 길이 8cm 가량이며 저렴한 부품으로 만들었지만 소프트웨어는 상당히 복잡하다. 이 장난감 차량은 2만 8,00줄에 이르는 코드로 달리며 인공지능을 이용해 초당 2,000번에 달하는 판단을 내리고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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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키드라이브는 현재 캐나다와 미국, 영국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앙키드라이브는 판매를 시작한 이후 지난 1년 동안 차량의 총 주행거리는 55만km에 달한다. 레이싱 중 인공지능을 이용한 판단도 11조 9,000억 회에 이르는 셈이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석원기자 techholi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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